2025년 6월 17일 매일미사 연중 제11주간 화요일 오늘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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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함께 걷는 시간

2025년 6월 17일 매일미사 연중 제11주간 화요일 오늘의 묵상

by 필로테아 2025.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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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17일 매일미사 연중 제11주간 화요일 오늘의 묵상

2025년 6월 17일 매일미사 연중 제11주간 화요일 오늘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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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17일 매일미사 연중 제11주간 화요일 제1독서

2025년 6월 17일 매일미사 연중 제11주간 화요일 제1독서

그리스도께서는 여러분을 위하여 가난하게 되셨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2서 말씀입니다. 8,1-9

1 형제 여러분, 우리는 하느님께서 마케도니아의 여러 교회에 베푸신 은총을 여러분에게 알리고 싶습니다.

2 환난의 큰 시련 속에서도 그들은 기쁨이 충만하여, 극심한 가난을 겪으면서도 아주 후한 인심을 베풀었습니다.

3 나는 증언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힘이 닿는 대로, 아니 그 이상으로 기꺼이 내놓았습니다.

4 그러면서 성도들을 위한 구제 활동에 참여하는 특전을 달라고 우리에게 간곡히 청하였습니다.

5 그들은 우리가 그렇게까지 기대하지는 않았는데도, 먼저 주님께 자신을 바치고, 또 하느님의 뜻에 따라 우리에게도 자신을 바쳤습니다.

6 그래서 우리는 티토에게, 여러분에게서 이미 시작한 이 은혜로운 일을 마저 끝내라고 권하였습니다.

7 이제 여러분은 모든 면에서 곧 믿음과 말과 지식과 온갖 열성에서, 또 우리의 사랑을 받는 일에서도 뛰어나므로, 이 은혜로운 일에서도 뛰어나기를 바랍니다.

8 나는 이 말을 명령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이들의 열성에 견주어 여러분의 사랑이 얼마나 진실한지 확인하고 싶을 따름입니다.

9 여러분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을 알고 있습니다. 그분께서는 부유하시면서도 여러분을 위하여 가난하게 되시어, 여러분이 그 가난으로 부유하게 되도록 하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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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17일 매일미사 연중 제11주간 화요일 복음

2025년 6월 17일 매일미사 연중 제11주간 화요일 복음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43-4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43 “‘네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 그리고 네 원수는 미워해야 한다.’고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44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그리고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45 그래야 너희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자녀가 될 수 있다. 그분께서는 악인에게나 선인에게나 당신의 해가 떠오르게 하시고, 의로운 이에게나 불의한 이에게나 비를 내려 주신다.

46 사실 너희가 자기를 사랑하는 이들만 사랑한다면 무슨 상을 받겠느냐? 그것은 세리들도 하지 않느냐?

47 그리고 너희가 자기 형제들에게만 인사한다면, 너희가 남보다 잘하는 것이 무엇이겠느냐? 그런 것은 다른 민족 사람들도 하지 않느냐?

48 그러므로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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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17일 매일미사 연중 제11주간 화요일 오늘의 묵상

2025년 6월 17일 매일미사 연중 제11주간 화요일 오늘의 묵상

예루살렘 교회를 위하여 모금하면서 ‘가난의 신학’을 펼친 바오로 사도의 편지는 복음적 가난의 본질을 잘 드러내 줍니다. 오늘 독서의 9절에서 ‘가난하게 된다.’라는 그리스 말은 구걸하려고 손을 내밀어야 할 정도의 절대적 가난, 곧 극빈을 뜻합니다. 바오로 사도는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스스로 그런 상태로 ‘되셨음’을 강조합니다. 반대로 ‘부유하게 된다.’라는 그리스 말은 풍족함을 넘어서서 차고 넘친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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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당신의 부유와 우리의 가난을 스스로 맞바꾸신 그리스도의 ‘사랑’이 그리스도교적 가난의 본질입니다. 재화를 나누는 것은 형제자매들 가운데 궁핍한 이가 없게 하는 ‘사랑’입니다. 바오로 사도가 예루살렘으로 가져가는 성금은 예루살렘 교회와 다른 지역 교회의 친교 표시요 도구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가난은 우리를 부유하게 하시려고 스스로 낮아지시고 가난해지신 그리스도의 신비”요 “복음의 핵심”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설명하십니다. “가난은 바로 복음 한가운데 있습니다. …… 여러분의 아주 큰 이 부유함이, 곧 열정, 애덕, 하느님의 말씀, 하느님에 대한 지식이 호주머니에 이르게 하세요. …… 신앙이 호주머니에 이르지 못하면 참신앙이 아닙니다. 이것이 바로 황금률입니다. …… 그리스도교적 가난은 가난한 사람에게 나의 것을 주는 것인데, …… 그 가난한 사람이 나를 부유하게 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왜 가난한 사람이 나를 부유하게 할까요? 예수님께서 당신 자신이 가난한 사람 안에 계시다고 하셨기 때문입니다”(성녀 마르타의 집 미사 강론, 2015.6.16.). (국춘심 방그라시아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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