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17일 매일미사 연중 제20주일 오늘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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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함께 걷는 시간

2025년 8월 17일 매일미사 연중 제20주일 오늘의 묵상

by 필로테아 2025.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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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17일 매일미사 연중 제20주일 오늘의 묵상

2025년 8월 17일 매일미사 연중 제20주일 오늘의 묵상

오늘은 연중 제20주일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반대를 받는 표적인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하여 사람 마음의 비밀을 밝히시어, 사람들이 진리와 은총을 거부하는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게 하십니다. 우리 모두 시대의 표징을 깨달아 하느님께서 주시는 구원을 얻도록 합시다.

 

 

2025년 8월 17일 매일미사 연중 제20주일 제1독서

2025년 8월 17일 매일미사 연중 제20주일 제1독서

어쩌자고 날 낳으셨나요? 온 세상을 상대로 말다툼을 벌이고 있는 이 사람을(예레 15,10).

▥ 예레미야서의 말씀입니다. 38, 4-6. 8-10

4 그 무렵 대신들이 임금에게 말하였다. “예레미야는 마땅히 사형을 받아야 합니다. 그가 이따위 말을 하여, 도성에 남은 군인들과 온 백성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사실 이자는 이 백성의 안녕이 아니라 오히려 재앙을 구하고 있습니다.”

5 이에 치드키야 임금은 “자, 그의 목숨이 그대들의 손에 달려 있소. 이 임금은 그대들의 말에 어찌할 수가 없구려.” 하고 말하였다.

6 그들은 예레미야를 붙잡아 경비대 울안에 있는 말키야 왕자의 저수 동굴에 집어넣었다. 그들은 예레미야를 밧줄로 묶어 저수 동굴에 내려보냈는데, 그곳에는 물은 없고 진흙만 있어서 그는 진흙 속에 빠졌다.

8 에벳 멜렉은 왕궁에서 나와 임금에게 가서 말하였다.

9 “저의 주군이신 임금님, 저 사람들이 예레미야 예언자에게 한 일은 모두 악한 짓입니다. 그들이 그를 저수 동굴에 던져 넣었으니, 그는 거기에서 굶어 죽을 것입니다. 이제 도성에는 더 이상 빵이 없습니다.”

10 그러자 임금이 에티오피아 사람 에벳 멜렉에게 명령하였다. “여기 있는 사람들 가운데 서른 명을 데리고 가서, 예레미야 예언자가 죽기 전에 그를 저수 동굴에서 꺼내어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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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17일 매일미사 연중 제20주일 화답송

2025년 8월 17일 매일미사 연중 제20주일 화답송

시편 40(39),2ㄱㄴ.2ㄷ-3. 4. 18(◎ 14ㄴ)

◎ 주님, 어서 저를 도우소서.

○ 주님께 바라고 또 바랐더니, 나를 굽어보셨네.

○ 외치는 내 소리 들어 주셨네. 나를 멸망의 구렁에서, 더러운 수렁에서 꺼내 주셨네. 반석 위에 내 발을 세워 주시고, 발걸음도 든든하게 잡아 주셨네.

○ 새로운 노래, 하느님께 드리는 찬양을, 내 입에 담아 주셨네. 많은 이들이 보고 두려워하며, 주님을 신뢰하리라.

○ 나는 가련하고 불쌍하지만, 주님은 나를 기억하시네. 저의 도움, 저의 구원 당신이시니, 저의 하느님, 더디 오지 마소서.

 

 

 

2025년 8월 17일 매일미사 연중 제20주일 제2독서

2025년 8월 17일 매일미사 연중 제20주일 제2독서

우리가 달려야 할 길을 꾸준히 달려갑시다.

▥ 히브리서의 말씀입니다. 12, 1-4

형제 여러분,

1 이렇게 많은 증인들이 우리를 구름처럼 에워싸고 있으니, 우리도 온갖 짐과 그토록 쉽게 달라붙는 죄를 벗어 버리고, 우리가 달려야 할 길을 꾸준히 달려갑시다.

2 그러면서 우리 믿음의 영도자이시며 완성자이신 예수님을 바라봅시다. 그분께서는 당신 앞에 놓인 기쁨을 내다보시면서, 부끄러움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십자가를 견디어 내시어, 하느님의 어좌 오른쪽에 앉으셨습니다.

3 죄인들의 그러한 적대 행위를 견디어 내신 분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러면 낙심하여 지쳐 버리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4 여러분은 죄에 맞서 싸우면서 아직 피를 흘리며 죽는 데까지 이르지는 않았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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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17일 매일미사 연중 제20주일 복음

2025년 8월 17일 매일미사 연중 제20주일 복음

나는 평화를 주러 온 것이 아니라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 49-53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49 “나는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 그 불이 이미 타올랐으면 얼마나 좋으랴?

50 내가 받아야 하는 세례가 있다. 이 일이 다 이루어질 때까지 내가 얼마나 짓눌릴 것인가?

51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느냐? 아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오히려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

52 이제부터는 한 집안의 다섯 식구가 서로 갈라져, 세 사람이 두 사람에게 맞서고 두 사람이 세 사람에게 맞설 것이다.

53 아버지가 아들에게, 아들이 아버지에게, 어머니가 딸에게, 딸이 어머니에게,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맞서 갈라지게 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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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17일 매일미사 연중 제20주일 오늘의 묵상

2025년 8월 17일 매일미사 연중 제20주일 오늘의 묵상

오늘 독서와 복음의 공통 주제는 ‘끝까지 전력 질주하라.’입니다. 제1독서의 배경은 기원전 605년부터 587년으로 추정됩니다. 유다 임금 치드키야와 바빌론 임금이 패권을 다투는 가운데 예레미야 예언자는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의 통치를 받아들이는 것이 하느님의 뜻이고, 하느님께서 유다 왕국의 멸망을 선언하시고 새로운 구원 계획을 세우실 테니 지금의 정치적 정세를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가라고 말합니다. 제2독서인 히브리서는 유다교에서 그리스도교로 넘어온 이들 가운데 머뭇거리며 결단을 내리지 못한 이들에게 쓴 서간입니다. “우리가 달려야 할 길을 꾸준히 달려갑시다”(히브 12,1). “우리 믿음의 영도자이시며 완성자이신 예수님을 바라봅시다”(12,2). “여러분은 죄에 맞서 싸우면서 아직 피를 흘리며 죽는 데까지 이르지는 않았습니다”(12,4). 이와 같은 권고들은 그리스도를 받아들이기는 하였으나 아직 전력 질주하지 못하는 이들을 향합니다. 오늘 복음은 예수님의 사명을 전합니다. 성경에서는 ‘물’과 ‘불’이 하느님 심판의 도구로 쓰입니다. 루카 복음사가는 종말론적 심판을 상징하는 ‘불’의 이미지에, 성령으로 말미암은 세례와 성령 강림 때에 나타난 ‘불’을 연결합니다. 게다가 가정 분열이라는 주제도 가져오는데, 가까운 이들의 분열은 예언 전통에서 종말에 일어나는 환난의 특징입니다(미카 7,6; 하까 2,22; 말라 3,24 참조). 이처럼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종말론적 심판과 더불어 가까운 이들과 멀어질 수 있다는 절박감도 가지게 합니다. 우리에게도 신앙 여정은 선택입니다. 이미 예수님을 따르기로 하였다면, 이제 전력 질주해야 합니다. 예수님을 향하여 끝까지 달리는 데 여러분의 발목을 잡는 것은 과연 무엇입니까? (김상우 바오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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