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21일 매일미사 성 비오 10세 교황 기념일 오늘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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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함께 걷는 시간

2025년 8월 21일 매일미사 성 비오 10세 교황 기념일 오늘의 묵상

by 필로테아 2025.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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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21일 매일미사 성 비오 10세 교황 기념일 오늘의 묵상

2025년 8월 21일 매일미사 성 비오 10세 교황 기념일 오늘의 묵상

성 비오 10세 교황께서는 1835년 이탈리아 베네토 지방 리에세의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셨다. 그는 1858년 사제품을 받고 20년 가까이 본당 사목자로 활동하시다가 만토바의 주교와 베네치아의 총대주교를 거쳐 1903년 교황으로 선출되셨다. 교황께서는 모든 것을 그리스도 안에서 재정립하시고자 노력하셨으며, 특히 광대한 교회법을 현대화하여 새 법전을 편찬하시고, 성무일도서도 개정하셨다. 또한 참된 그리스도인의 생활을 해치며 교회를 위협하는 오류들에 맞서 싸우셨다. 비오 10세 교황께서는 1914년 선종하셨고, 1954년에 비오 12세 교황께서 시성하셨다.

 

 

 

 

2025년 8월 21일 매일미사 성 비오 10세 교황 기념일 제1독서

2025년 8월 21일 매일미사 성 비오 10세 교황 기념일 제1독서

저를 맞으러 제집 문을 처음 나오는 사람을 주님께 번제물로 바치겠습니다.

▥ 판관기의 말씀입니다. 11,29-39ㄱ

그 무렵 29 주님의 영이 입타에게 내렸다. 그리하여 그는 길앗과 므나쎄를 가로질렀다. 그리고 길앗 미츠파로 건너갔다가, 길앗 미츠파를 떠나 암몬 자손들이 있는 곳으로 건너갔다.

30 그때에 입타는 주님께 서원을 하였다. “당신께서 암몬 자손들을 제 손에 넘겨만 주신다면,

31 제가 암몬 자손들을 이기고 무사히 돌아갈 때, 저를 맞으러 제집 문을 처음 나오는 사람은 주님의 것이 될 것입니다. 그 사람을 제가 번제물로 바치겠습니다.”

32 그러고 나서 입타는 암몬 자손들에게 건너가 그들과 싸웠다. 주님께서 그들을 그의 손에 넘겨주셨으므로,

33 그는 아로에르에서 민닛 어귀까지 그들의 성읍 스무 개를, 그리고 아벨 크라밈까지 쳐부수었다. 암몬 자손들에게 그것은 대단히 큰 타격이었다. 그리하여 그들은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서 굴복하였다.

34 입타가 미츠파에 있는 자기 집으로 돌아가는데, 그의 딸이 손북을 들고 춤을 추면서 그를 맞으러 나오는 것이었다. 그는 하나밖에 없는 자식이었다. 입타에게 그 아이 말고는 아들도 딸도 없었다.

35 자기 딸을 본 순간 입타는 제 옷을 찢으며 말하였다. “아, 내 딸아! 네가 나를 짓눌러 버리는구나. 바로 네가 나를 비탄에 빠뜨리다니! 내가 주님께 내 입으로 약속했는데, 그것을 돌이킬 수는 없단다.”

36 그러자 딸이 입타에게 말하였다. “아버지, 아버지께서는 주님께 직접 약속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아버지의 원수인 암몬 자손들에게 복수해 주셨으니, 이미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하십시오.”

37 그러고 나서 딸은 아버지에게 청하였다. “이 한 가지만 저에게 허락해 주십시오. 두 달 동안 말미를 주십시오. 동무들과 함께 길을 떠나 산으로 가서 처녀로 죽는 이 몸을 두고 곡을 하렵니다.”

38 입타는 “가거라.” 하면서 딸을 두 달 동안 떠나보냈다. 딸은 동무들과 함께 산으로 가서 처녀로 죽는 자신을 두고 곡을 하였다.

39 두 달 뒤에 딸이 아버지에게 돌아오자, 아버지는 주님께 서원한 대로 딸을 바쳤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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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21일 매일미사 성 비오 10세 교황 기념일 복음

2025년 8월 21일 매일미사 성 비오 10세 교황 기념일 복음

아무나 만나는 대로 잔치에 불러오너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2,1-14

1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여러 가지 비유로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에게 말씀하셨다.

2 “하늘 나라는 자기 아들의 혼인 잔치를 베푼 어떤 임금에게 비길 수 있다.

3 그는 종들을 보내어 혼인 잔치에 초대받은 이들을 불러오게 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오려고 하지 않았다.

4 그래서 다시 다른 종들을 보내며 이렇게 일렀다. ‘초대받은 이들에게, ′내가 잔칫상을 이미 차렸소. 황소와 살진 짐승을 잡고 모든 준비를 마쳤으니, 어서 혼인 잔치에 오시오.′ 하고 말하여라.’

5 그러나 그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어떤 자는 밭으로 가고 어떤 자는 장사하러 갔다.

6 그리고 나머지 사람들은 종들을 붙잡아 때리고 죽였다.

7 임금은 진노하였다. 그래서 군대를 보내어 그 살인자들을 없애고 그들의 고을을 불살라 버렸다.

8 그러고 나서 종들에게 말하였다. ‘혼인 잔치는 준비되었는데 초대받은 자들은 마땅하지 않구나.

9 그러니 고을 어귀로 가서 아무나 만나는 대로 잔치에 불러오너라.’

10 그래서 그 종들은 거리에 나가 악한 사람 선한 사람 할 것 없이 만나는 대로 데려왔다. 잔칫방은 손님들로 가득 찼다.

11 임금이 손님들을 둘러보려고 들어왔다가, 혼인 예복을 입지 않은 사람 하나를 보고,

12 ‘친구여, 그대는 혼인 예복도 갖추지 않고 어떻게 여기 들어왔나?’ 하고 물으니, 그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였다.

13 그러자 임금이 하인들에게 말하였다. ‘이자의 손과 발을 묶어서 바깥 어둠 속으로 내던져 버려라.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14 사실 부르심을 받은 이들은 많지만 선택된 이들은 적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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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21일 매일미사 성 비오 10세 교황 기념일 오늘의 묵상

2025년 8월 21일 매일미사 성 비오 10세 교황 기념일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도 어제와 같이 하늘 나라에 관한 비유입니다. 앞부분에서(마태 22,1-10 참조) 혼인 잔치에 초대받은 이들이 오지 않자 임금은 고을을 불사른 다음 고을 어귀로 종들을 보내어 만나는 대로 혼인 잔치에 데려옵니다. 뒷부분은(22,11-13 참조) 사뭇 당혹스럽습니다. 임금의 말에 따라 거리에서 만난 사람들을 혼인 잔치에 데려왔지만, 그들 가운데 예복을 갖추지 않은 이가 있었기에 임금은 그를 끌고 가서 어둠 속에 던지게 합니다(22,13 참조). 이렇게 두 가지 이야기에 이어지는 14절은 “사실 부르심을 받은 이들은 많지만 선택된 이들은 적다.”라고 결론 내립니다. 비유의 의미는 다음과 같이 살펴볼 수 있습니다. 첫째, 유다교 전통은 하느님을 보통 ‘임금’으로 표현하였지요. 유다계 그리스도인들이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였던 마태오 공동체에게 이 비유는 이해할 만하였습니다. 둘째, 임금이 군대를 보내어 고을을 파괴하는 장면은 기원후 70년 로마 군대의 예루살렘 성전 파괴를 떠올리게 합니다. 셋째, 임금은 종들을 보내 길거리에 있던 이들을 모두 초대합니다. 이는 최후의 심판까지 하느님 나라에 선인과 악인이 섞여 있음을,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죄인들까지 당신 나라의 기쁨으로 초대하심을 암시합니다. 넷째, 먼저 구원의 길로 초대되었으나 예수님을 믿지 않아 구원의 잔치에서 스스로 떨어져 나간 유다인들을 가리키는 내용으로 풀이될 수 있습니다. 오늘 비유는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앙 여정을 먼저 시작하였다는 이유로 하느님의 초대에 귀 기울이지 않거나 합당한 예복을 갖추지 않는 듯한 모습을 우리 안에서도 발견하지 않나요? (김상우 바오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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