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6일 매일미사 부활 제7주간 금요일 오늘의 묵상
본문 바로가기
말씀과 함께 걷는 시간

2025년 6월 6일 매일미사 부활 제7주간 금요일 오늘의 묵상

by 필로테아 2025. 5. 12.
반응형

2025년 6월 6일 매일미사 부활 제7주간 금요일 오늘의 묵상

2025년 6월 6일 매일미사 부활 제7주간 금요일 오늘의 묵상

반응형

 

2025년 6월 6일 매일미사 부활 제7주간 금요일 제1독서

2025년 6월 6일 매일미사 부활 제7주간 금요일 제1독서

예수는 이미 죽었는데 바오로는 살아 있다고 주장합니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25,13ㄴ-21

13 아그리파스 임금과 베르니케가 카이사리아에 도착하여 페스투스에게 인사하였다.

14 그들이 그곳에서 여러 날을 지내자 페스투스가 바오로의 사건을 꺼내어 임금에게 이야기하였다. “펠릭스가 버려두고 간 수인이 하나 있는데,

15 내가 예루살렘에 갔더니 수석 사제들과 유다인들의 원로들이 그에 대한 소송을 제기하면서 유죄 판결을 요청하였습니다.

16 그러나 나는 고발을 당한 자가 고발한 자와 대면하여 고발 내용에 관한 변호의 기회를 가지기도 전에 사람을 내주는 것은 로마인들의 관례가 아니라고 대답하였습니다.

17 그래서 그들이 이곳으로 함께 오자, 나는 지체하지 않고 그다음 날로 재판정에 앉아 그 사람을 데려오라고 명령하였습니다.

18 그런데 고발한 자들이 그를 둘러섰지만 내가 짐작한 범법 사실은 하나도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19 바오로와 다투는 것은, 자기들만의 종교와 관련되고, 또 이미 죽었는데 바오로는 살아 있다고 주장하는 예수라는 사람과 관련된 몇 가지 문제뿐이었습니다.

20 나는 이 사건을 어떻게 심리해야 할지 몰라서, 그에게 예루살렘으로 가 그곳에서 이 사건에 관하여 재판을 받기를 원하는지 물었습니다.

21 바오로는 그대로 갇혀 있다가 폐하의 판결을 받겠다고 상소하였습니다. 그래서 나는 그를 황제께 보낼 때까지 가두어 두라고 명령하였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반응형

 

2025년 6월 6일 매일미사 부활 제7주간 금요일 복음

2025년 6월 6일 매일미사 부활 제7주간 금요일 복음

내 어린양들을 돌보아라. 내 양들을 돌보아라.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15-19

15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그들과 함께 아침을 드신 다음, 시몬 베드로에게 물으셨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너는 이들이 나를 사랑하는 것보다 더 나를 사랑하느냐?” 베드로가 “예, 주님!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십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내 어린양들을 돌보아라.”

16 예수님께서 다시 두 번째로 베드로에게 물으셨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 베드로가 “예, 주님!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십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내 양들을 돌보아라.”

17 예수님께서 세 번째로 베드로에게 물으셨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세 번이나 “나를 사랑하느냐?” 하고 물으시므로 슬퍼하며 대답하였다. “주님, 주님께서는 모든 것을 아십니다.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는 알고 계십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셨다. “내 양들을 돌보아라.

18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네가 젊었을 때에는 스스로 허리띠를 매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다. 그러나 늙어서는 네가 두 팔을 벌리면 다른 이들이 너에게 허리띠를 매어 주고서, 네가 원하지 않는 곳으로 데려갈 것이다.”

19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어, 베드로가 어떠한 죽음으로 하느님을 영광스럽게 할 것인지 가리키신 것이다. 이렇게 이르신 다음에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반응형

 

2025년 6월 6일 매일미사 부활 제7주간 금요일 오늘의 묵상

2025년 6월 6일 매일미사 부활 제7주간 금요일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서 부활하신 예수님과 베드로가 나눈 이 아름다운 대화는 교회에서 하느님 백성을 돌볼 직무와 권한을 받는 사람이 새겨들어야 하는 본문입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보편 교회의 수위권을 베드로에게 맡기시는 장면이기 때문입니다. 이 대화에서 되풀이되는 표현들에서 인간의 나약함을 대하시는 주님의 자비가 드러납니다. “나를 사랑하느냐?”라는 물음과 ‘사랑합니다.’라는 답변, “양들을 돌보아라.”라는 당부가 세 번씩 되풀이됩니다(요한 21,15-17). 주님께서는 베드로가 당신을 세 번 부인한 잘못을 기워 갚고 사랑을 회복하도록 세 번 당신께 사랑을 고백할 기회를 주시는 것입니다.

그리스 말 성경을 보면, 예수님께서 처음 두 번은 “나를 사랑하느냐?” 하고 물으실 때 희생적이고 이타적인 사랑을 뜻하는 낱말을 쓰십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좋아하는 마음을 뜻하는 말로 답합니다. 주님께서는 베드로가 아직 당신과 같은 사랑에 미치지 못함을 아시고 세 번째는 베드로의 눈높이에 맞추어 좋아하는 마음을 뜻하는 낱말로 물으십니다.

베드로의 사랑이 이렇게 불완전함에도 예수님께서는 그를 믿어 주시고 그에게 사명을 맡기십니다. 참된 사랑은 공동체를 돌보는 실천으로 드러나고, 베드로는 주님의 자비와 신뢰에 의지하여 양들을 ‘돌보며’ 응답할 것입니다. 교회 안의 직무를 맡는 데에는 관리 능력이나 재능보다 주님에 대한 사랑이 더 중요합니다. 주님께서는 사명을 주시고 나서 베드로를 다시 부르십니다. “나를 따라라”(21,19). 이제 그는 착한 목자의 삶과 죽음을 본받는 길로 주님을 따르게 됩니다. 우리도 삶에서 여러 차례 주님의 부르심을 받습니다. 그때마다 우리의 응답이 점점 더 진실해지기를 바라면서 충실히 주님을 따릅시다. (국춘심 방그라시아 수녀)

반응형

댓글